짝꿍과 제주도로 여름 휴가 계획을 세웠지만,
코로나 사태가 심각해짐에 따라
전면 취소한지 어언 한 달...
매일 집에만 있는 것도 질리고
가까우면서 여행 느낌 낼 수 있는
이색 데이트가 뭐 있을까 헤매던 중!
동두천에 있는 감성주의라는 맛집을 발굴했다:)
>동두천 감성주의 위치
매일 11:00-21:00 (월요일 정기휴무)
https://www.instagram.com/emotionalism352/
쇠목 계곡길을 따라 조금만 올라가면
이렇게 지나칠 수 없는
독특한 간판을 만나게 된다
널찍한 주차장에 주차를 하고나면
정말 캠핑이라도 온 것 같은
감성의 분위기를 만날 수 있다
실제로 야외에서 고기를 구워서
식사하고 있는 팀도 있었는데,
우린 날씨가 너무 더워서
실내로 안내받았다!
안내해주시는 분은 젊은 남자분이셨는데,
사장님이신지 모르겠지만
굉장히 친절하셨당
안으로 들어오면 요렇게~
엄청 세련되고 고급진 분위기는 아니지만,
펜션 빌리거나 글램핑 가면
바베큐 구워먹는 딱 그 느낌ㅋㅋㅋㅋ
쇠목 계곡에 사람이 좀 있는 것 같아서
패스했지만,
계곡에서 발이라도 담그고
이쪽으로 올라오면 진짜 놀러온 분위기
제대로일 것 같았다
그리고 주말 두 시반쯤 도착했는데
우리 말고 한 팀만 더 있어서
공간은 널널했다
감성주의 메뉴판!
숯불 통삼겹은 미리 초벌을 해놓아야해서
예약이 필수라고 한다
우리는 짝꿍이 인스타 통해
디엠을 보내놓았고,
사장님께서 도착하기 한두 시간 전에
다시 연락을 달라고 하셨다
짝꿍이랑 나는
놀러온 기분에 잔뜩 들떠서
미리 예약한 통삼겹 3인분에...
추가 주문을 마구마구 시키기 시작하는데...

일단 기본 상차림쓰~
저 부침개는 예약한 사람들에 한해
주시는 서비스라고 하셨다
별건 아니었지만 바삭바삭 맛있었다
상차림은 보다시피 단촐한 편이긴 했다
파채나 특별한 밑반찬이 없어서
조금 아쉽긴 했다
김치도 약간 구워먹기엔 어울리지 않는
양념이 강한 김치였달까
그리고 얘는 양고기 먹을 때 먹는
그... 민트젤리? 같은 느낌이었는데
삼겹살과 딱히 잘 어울리는지는 모르겠움...
하지만 메인은 뭐다?
숯불에 구운 통삼겹살이라는 거~!
나왔을 때부터 때깔이 영롱하시었고
초벌에 구워나온 아이를
요렇게 살짝 구워서 먹어주면 되는데!
진짜 존맛ㅠㅠ
그 흔한 삼겹살 집에서 먹는 맛이 아니라
정말 어디 캠핑 가서 구워먹는
비비큐 맛! 숯불 맛!
알아서 더 무서운 그 맛!
고기에 감탄하면서 먹다가...
추가주문한 비빔면이 나와서
2차전을 시작했다
솔직히 비빔면 별로 안 좋아해서
평상시엔 먹지도 않는데
고기랑 싸먹으니까 왜 이렇게 존맛인지... ㅠㅠ
그러다 차돌샐러드가 그렇게 맛있다는
어느 블로그의 후기글을 읽고
3차전 시작... ㅋㅋㅋㅋㅋㅋㅋㅋ
밥과 된찌도 함께 시켰다
시킬 때쯤에 알고 있긴 했다
어차피 이거 다 못 먹을 거라는 거...
짝꿍은 너 블로그 하지 않냐며
원래 블로거들은 이렇게 다양하게
주문해서 먹어봐야 하는 거라며...
다급하게 명분을 세워주었다...
문제는 이 차돌샐러드도 존맛이었다는 거...
차돌샐러드라는 게
원래 있는 건진 모르겠지만
소스가 짭짤하고
차돌의 기름진 맛이 만나니
밥이랑 아주 찰떡궁합이었다
배가 터질 것 같았는데도
맛있어서 꾸역꾸역
계속 들어가는 그런 맛~
결국 생각보다 거금을 쓰고 나왔지만
그래도 후회는 없었닼ㅋㅋㅋㅋ
분위기도 그렇고
바로 아래에 계곡이 있는 것도 그렇고
기분 전환도 할겸 가볍게 오기
참 좋은 곳 같았다
부모님 모시고 다시 와야겠다고
눈도장을 쾅 찍어두었음
인스타 계정도 그렇고
후기 글도 별로 없는 걸 보니
생긴 지는 얼마 안 된 모양인데
너무 심하게 유명해지진 않았으면...
왜냐면 내가 또 갈 거니까
후훗
그럼 오늘의 후기는 여기까지!
이상~ 내돈내산 맛집 리뷰 끝!
뿅!
'리뷰 > >맛집' 카테고리의 다른 글
[내돈내산] 호수삼계탕 영등포 신길 본점 :: 들깨삼계탕 맛집/솔직 리뷰 (0) | 2021.08.18 |
---|---|
[내돈내산] 갓잇 연남점 :: 멕시칸 음식 맛집/솔직 리뷰 (0) | 2021.08.05 |
댓글